[인터뷰]'국내 최초 유럽파 골키퍼' 권정혁의 새로운 도전
'꾸준함의 대명사', '국내 최초 유럽파 골키퍼', '골 넣은 골키퍼'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렸던 권정혁 선수. 지난해 41세라는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은퇴 이후 평범한 선수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이제는 한 회사를 이끄는 대표로 활동하게 된 그는 어떤 길을 선택한 것일까?
다음은 3일 서울 구로구 스포잇 사옥에서 만난 권정혁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이제는 선수가 아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권 대표 ⓒ 권정혁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41세에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작년부터 '스포잇' 이라는 이름의 회사를 새롭게 운영하고 있는 권정혁입니다."
- 은퇴하시고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지난 2016년에 경남에서 프로 생활을 은퇴하고 2017년도에는 K3에서 플레잉 코치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돌아보면 화려하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지금의 회사를 준비하게 되었고, 특히 축구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QMIT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기 대표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서 스포잇을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정부지원사업에 3번 정도 선정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사를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선수를 은퇴하면 다양한 길이 있지만, 다소 생소한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나요?
"은퇴하기 전부터 늘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준비도 하고 있었고 경영 등 축구 외적인 공부도 미리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사업을 진행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정부 지원 사업에 도전할 기회가 많은 지금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감사하게도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팀원들이 많은 탄력을 받은 것 같습니다."
▲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권 대표 ⓒ 권정혁
-그렇다면 현재 운영하고 계신 스포잇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포잇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선수들이 은퇴 이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적으로 도와주는 것과 그 과정에서 강사를 발굴해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스마트 전광판 사업입니다. 풋살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광판의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모바일로도 연동하여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스포잇에서 운영하는 '터치 인 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터치 인 잡은 앞서 말씀드린 사업 중 첫 번째에 해당되는 프로그램 입니다. 교육이라는 틀 안에서 스포츠 전문가들을 초청하고, 관련 분야로의 취업 준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주최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단발성에 그치고 있지만 점차 대상을 넓힐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축구협회를 비롯해 다양한 연맹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천대학교 스포츠 산업 창업보육기업으로 선정된 스포잇 ⓒ 권정혁
- 지난 11월, 스포츠 산업 기업연수에 선정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활동이었나요?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보육기업으로 선정되어 스포츠 산업 창업기업 발표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중국으로 연수를 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중국 심천에서 투자 발표를 할 수 있었고, 중국의 새롭게 발전된 IT, IOT 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보며 시각을 넓히고 돌아오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 선수시절 활동하셨던 핀란드에서 많은 영감을 얻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국내 축구와 어떤 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느끼셨나요?
"사실 축구 환경은 한국이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에 비해 핀란드 선수들은 은퇴 이후의 삶이 달랐습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한 핀란드 현지 선수들은 대부분 은퇴 후의 삶이 정해져있었습니다. 어떤 선수는 은퇴 후 은행원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선수는 엔지니어가 되는 등 전부는 아니지만 한국에 비해서 선수들의 미래가 분명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처음으로 제 직업에 대한 소중함도 느꼈고, 그때부터 저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선수 때부터 축구 외의 공부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나요?
"사실 저는 현실적으로 축구선수가 되지 않을 상황을 생각하면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대학생 때가 아니면 더 이상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서 특히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그 당시 공부했던 언어들이 핀란드 구단에 입단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구단의 단장님께서도 제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저를 좋게 봐주셨고, 특히 팀 내에 10년 가까이 활동한 브라질 선수가 있었는데, 제가 약간의 포르투갈어를 구사하자 브라질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가워하며 제가 적응하는데 정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웃음)."
- 선수 시절 기록하셨던 득점에 대해서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당시 상황을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주 원정 경기였습니다. 저는 설기현 선수를 보고 패스를 줬는데 생각보다 공이 멀리 가서 당연히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대로 골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축구의 신이 계시다면 아마 그 때 제게 선물을 주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웃음)."
▲ 현역 시절, 득점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권 대표 ⓒ 권정혁
- 선수 생활을 돌아보셨을 때,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경남에서의 마지막 38R 경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에는 점점 은퇴에 대한 생각을 해야겠다고 느꼈고, 감사하게도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경기 MOM과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주전으로 활동하진 못했지만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활동했기 때문에 스스로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행복했습니다."
- 현재는 회사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정해진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야한다는 불확실성이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하지만 1년 이상 회사를 운영하면서 어느 정도 아이템들이 구체화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팀원들이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주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큰 에너지를 얻고 잘 극복하게 된 것 같습니다."
- 향후 계획과 최종적인 목표가 궁금합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전광판 사업을 더욱 글로벌하게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업체와 협업을 할 계획입니다. 축구는 전 세계 어디서나 좋아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분명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스포츠 선수들이 은퇴 이후에도 경력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선수 실업 문제에 있어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는 30세 까지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살아남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런 습관이 현재까지도 있기 때문에, 늘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류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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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마이뉴스
[인터뷰]'국내 최초 유럽파 골키퍼' 권정혁의 새로운 도전
'꾸준함의 대명사', '국내 최초 유럽파 골키퍼', '골 넣은 골키퍼'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렸던 권정혁 선수. 지난해 41세라는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은퇴 이후 평범한 선수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이제는 한 회사를 이끄는 대표로 활동하게 된 그는 어떤 길을 선택한 것일까?
다음은 3일 서울 구로구 스포잇 사옥에서 만난 권정혁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이제는 선수가 아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권 대표 ⓒ 권정혁-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41세에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작년부터 '스포잇' 이라는 이름의 회사를 새롭게 운영하고 있는 권정혁입니다."
- 은퇴하시고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지난 2016년에 경남에서 프로 생활을 은퇴하고 2017년도에는 K3에서 플레잉 코치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돌아보면 화려하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지금의 회사를 준비하게 되었고, 특히 축구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QMIT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기 대표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서 스포잇을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정부지원사업에 3번 정도 선정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사를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선수를 은퇴하면 다양한 길이 있지만, 다소 생소한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나요?
"은퇴하기 전부터 늘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준비도 하고 있었고 경영 등 축구 외적인 공부도 미리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사업을 진행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정부 지원 사업에 도전할 기회가 많은 지금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감사하게도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팀원들이 많은 탄력을 받은 것 같습니다."
▲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권 대표 ⓒ 권정혁-그렇다면 현재 운영하고 계신 스포잇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포잇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선수들이 은퇴 이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적으로 도와주는 것과 그 과정에서 강사를 발굴해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스마트 전광판 사업입니다. 풋살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광판의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모바일로도 연동하여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스포잇에서 운영하는 '터치 인 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터치 인 잡은 앞서 말씀드린 사업 중 첫 번째에 해당되는 프로그램 입니다. 교육이라는 틀 안에서 스포츠 전문가들을 초청하고, 관련 분야로의 취업 준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주최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단발성에 그치고 있지만 점차 대상을 넓힐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축구협회를 비롯해 다양한 연맹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천대학교 스포츠 산업 창업보육기업으로 선정된 스포잇 ⓒ 권정혁- 지난 11월, 스포츠 산업 기업연수에 선정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활동이었나요?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보육기업으로 선정되어 스포츠 산업 창업기업 발표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중국으로 연수를 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중국 심천에서 투자 발표를 할 수 있었고, 중국의 새롭게 발전된 IT, IOT 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보며 시각을 넓히고 돌아오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 선수시절 활동하셨던 핀란드에서 많은 영감을 얻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국내 축구와 어떤 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느끼셨나요?
"사실 축구 환경은 한국이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에 비해 핀란드 선수들은 은퇴 이후의 삶이 달랐습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한 핀란드 현지 선수들은 대부분 은퇴 후의 삶이 정해져있었습니다. 어떤 선수는 은퇴 후 은행원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선수는 엔지니어가 되는 등 전부는 아니지만 한국에 비해서 선수들의 미래가 분명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처음으로 제 직업에 대한 소중함도 느꼈고, 그때부터 저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선수 때부터 축구 외의 공부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나요?
"사실 저는 현실적으로 축구선수가 되지 않을 상황을 생각하면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대학생 때가 아니면 더 이상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서 특히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그 당시 공부했던 언어들이 핀란드 구단에 입단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구단의 단장님께서도 제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저를 좋게 봐주셨고, 특히 팀 내에 10년 가까이 활동한 브라질 선수가 있었는데, 제가 약간의 포르투갈어를 구사하자 브라질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가워하며 제가 적응하는데 정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웃음)."
- 선수 시절 기록하셨던 득점에 대해서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당시 상황을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주 원정 경기였습니다. 저는 설기현 선수를 보고 패스를 줬는데 생각보다 공이 멀리 가서 당연히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대로 골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축구의 신이 계시다면 아마 그 때 제게 선물을 주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웃음)."
▲ 현역 시절, 득점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권 대표 ⓒ 권정혁- 선수 생활을 돌아보셨을 때,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경남에서의 마지막 38R 경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에는 점점 은퇴에 대한 생각을 해야겠다고 느꼈고, 감사하게도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경기 MOM과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주전으로 활동하진 못했지만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활동했기 때문에 스스로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행복했습니다."
- 현재는 회사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정해진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야한다는 불확실성이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하지만 1년 이상 회사를 운영하면서 어느 정도 아이템들이 구체화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팀원들이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주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큰 에너지를 얻고 잘 극복하게 된 것 같습니다."
- 향후 계획과 최종적인 목표가 궁금합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전광판 사업을 더욱 글로벌하게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업체와 협업을 할 계획입니다. 축구는 전 세계 어디서나 좋아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분명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스포츠 선수들이 은퇴 이후에도 경력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선수 실업 문제에 있어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사실 저는 30세 까지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살아남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런 습관이 현재까지도 있기 때문에, 늘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류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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