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사업과 아마추어 리그 미드필더로 도전
2019년 창업, 스포츠 CSR·스포츠 영상 서비스 제공
핀란드에서 선수 생활 경험, 사업에 큰 영향 끼쳐
현재 TNT 핏투게더FC에서 미드필더로 활약 중
선수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한 권정혁 씨. 본인 제공
'K리그 사상 최장거리(85m) 득점 기록 보유자', '국내 최초 유럽파 골키퍼' 등 수식어가 따르는 베테랑 골키퍼 출신 권정혁.
K리그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해 활동 중인 그는 주말이면 골키퍼가 아닌 미드필더로 대한축구협회(KFA) K5리그를 누비고 있다.
취재진은 과거 선수 시절 처럼 여전히 평범치 않은 삶을 살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 은퇴한지 어느덧 4년이 지났다. 최근 근황은.
"2017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 후 1년 정도 휴식기를 가졌다. 은퇴 후 삶에 대해 고민하면서 축구교실에서 아이들을 지도했고, 스타트업 옆에서 사업을 배우기도 했다. 이후, 2019년 2월 창업을 해 현재 매우 바쁜 하루를 살고 있다."
- 현재 운영 중인 회사 'SPOIT'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스포츠 CSR, 스포츠 영상 서비스 등 업무를 맡고 있다. 먼저 스포츠 CSR 사업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K리그 드림 어시스트'와 실업률이 높은 은퇴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도움을 줄 방안을 찾고 있다. 또 스포츠 영상 서비스는 프로선수, 학생선수들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을 맡아 프로 진출, 대학 입시 등을 돕고 있다."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권정혁 대표. 본인 제공
- 2017년 FC의정부 플레잉 코치, 김희태 축구센터 코치 등 지도자의 길을 걷던 와중에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평소 지도자 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또 지도자들은 많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고 가장 자신 있는 일을 하면서 한국 축구, 나아가 스포츠계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 선수로 활동하다가 사업을 운영하려면 어려운 점이 이만저만 아닐 것 같다. 선수 시절과 한 회사의 대표일 때의 차이점은.
"사업을 재밌게 하고 있어서 힘든 점은 딱히 없다. 그러나 선수 때는 경기와 훈련 시간에만 집중해서 운동했다면, 지금은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매우 많기 때문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잠들기 직전까지 사업에 대한 고민을 놓지 못한다."
- SPOIT를 운영하면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가.
"선수 시절 핀란드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현재 사업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복지국가로 알려진 핀란드에서는 한 기업의 모든 참여자가 자신의 권리를 추구하는 지배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을 더 건강하고 투명하고 강하게 만드는 법을 깨달았다. 직원 모두가 자신의 회사라는 생각을 하고 나아가 사회적 목적까지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핀란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국내 최초 유럽파 골키퍼 권정혁 대표. 본인 제공
- 핀란드(로바니에멘 팔로세우라, 바산 팔로세우라)에서의 선수 생활도 궁금하다. 당시 입단 과정과 함께 기억나는 애피소드는.
"평소 외국에서 선수생활하고 싶어서 언어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 그리고 2006년, 병역 의무(광주 상무)를 마치고 난 이후로 확고한 도전 의식이 생겼다. 에이전트를 통해 꾸준히 해외팀들과 접촉했고, 접촉한 40여 개 팀 중 한 팀(로바니에멘 팔로세우라)과 연결돼 2009년 이적이 성사됐다.
핀란드에서 선수 생활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유럽 변방이지만 새로운 도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좋았다. 한국에서는 운동만 집중하는 구조였지만, 핀란드는 복지가 잘돼있어 주 5일 운동하고 쉬는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무조건 운동 많이 한다고 효과적인 것이 아닌 한번 운동할 때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때 이후로 아침에 일어나면 운동할 생각에 즐거웠다. 그 결과 2010년도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고, 평소 나오지 않던 동작들도 구현하기 시작했다. 이런 영향을 바탕으로 현재 회사도 주 5일 8시간 근무를 보장하고 있다."
- 선수 시절 '국내 최초 유럽파 골키퍼', '골 넣은 골키퍼', '꾸준함의 대명사' 등으로 불리며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라운드에서 들리는 팬들의 환호성이 그리울 법한데 언제 가장 그런 생각이 드는가.
"프로에서 조금만 더 잘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많이 든다. 가끔 그립기도 하지만 현재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축구 볼 시간도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니 그립다는 생각은 많이 들지 않는다. 가끔 시간 날 때마다 옛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축구 경기를 보러 가거나 주말에 축구동호회에 나가서 운동하기도 한다."
TNT 핏투게더FC에서 활약 중인 권정혁 대표. 김조휘 기자
- 현재 대한축구협회(KFA) K5리그 소속 TNT 핏투게더FC(이하 TNT FC)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팀 입단 계기는.
"2019년, 국내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와 MOU를 맺으며 인연이 닿았다. 김태륭 TNT 핏투게더FC 단장의 권유로 지난해 입단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 그라운드에서 알아보는 상대편 선수들도 몇몇 있을 법한데, 상대 팀 선수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몇몇 선수들이 알아보고 다가와 인사를 건네준다. 특히 상대방 골키퍼들은 매우 반가워한다."
- 현재 TNT FC에서는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는.
"골키퍼로만 30년 활동했기 때문에 다른 포지션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또 축구 관련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축구에 대한 더 높은 이해도가 필요했기 때문에 아마추어 리그지만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막상 필드 플레이어로 뛰어보니 축구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 아마추어 리그에서 보기 드물게 큰 키를 자랑하고 있다. (물론 프로팀 골키퍼 출신이지만) 상대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매우 큰 이점을 갖고 있을 텐데, 실제로 어떠한가.
"수비적인 헤딩은 자신 있다.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확실히 그런 부분에 강점이 있는 것 같다."
인천유나이티드FC에서 활약했던 권정혁 대표(사진 오른쪽). 본인 제공
- 지난달 29일, K5리그 4라운드 FC HAS와의 경기에서 코너킥 다이렉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에도 85m 최장거리 골(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 전)을 기록하며 유독 독특한 골들을 많이 기록했는데, 비결은.
"최장거리 골은 당시 킥을 찰 때 잘못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이 멀리 가면서 골문으로 들어갔다. 단지 우연한 헤프닝일 뿐이라고 생각한다.(웃음)
대학 시절 수비수들이 대신 킥을 차줄 정도로 킥에 자신이 없었고, 프로(울산 현대)에 가서 처음으로 킥을 배웠다. 팀 내에서 킥을 제일 못 찼던 것 같다. 자극을 받아서 훈련 끝나고도 킥 연습을 계속 한 결과 양발 모두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
- 프로 출신 선수들이 은퇴 후 아마추어 리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는가.
"선수 출신들의 디비전 리그 참여로 리그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동호인들의 리그지만 이런 선수들이 뛸수록 장기적으로 K5, 6, 7부리그에서 제2의 제이미 바디가 나오는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 출신들이 많이 나와서 디비전 리그 활성화에 동참해주면 좋을 것 같다."
- 현재 아마추어 리그에서 활동 중인 모든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재미로 참여하시는 분들도 있고, 20대 초반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더 좋은 리그로 가기 위해 뛰는 경우도 많다. 어린 선수들은 5, 6, 7부리그라도 뛰는 것을 소중히 여겨 더 좋은 리그로 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 또 동호인 분들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준수하고 다치지 않게 즐거운 축구를 하면 좋겠다."
김조휘 기자 startjoy@nocutnews.co.kr
Copyright ⓒ 노컷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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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사업과 아마추어 리그 미드필더로 도전
2019년 창업, 스포츠 CSR·스포츠 영상 서비스 제공
핀란드에서 선수 생활 경험, 사업에 큰 영향 끼쳐
현재 TNT 핏투게더FC에서 미드필더로 활약 중
선수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한 권정혁 씨. 본인 제공'K리그 사상 최장거리(85m) 득점 기록 보유자', '국내 최초 유럽파 골키퍼' 등 수식어가 따르는 베테랑 골키퍼 출신 권정혁.
K리그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해 활동 중인 그는 주말이면 골키퍼가 아닌 미드필더로 대한축구협회(KFA) K5리그를 누비고 있다.
취재진은 과거 선수 시절 처럼 여전히 평범치 않은 삶을 살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 은퇴한지 어느덧 4년이 지났다. 최근 근황은.
"2017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 후 1년 정도 휴식기를 가졌다. 은퇴 후 삶에 대해 고민하면서 축구교실에서 아이들을 지도했고, 스타트업 옆에서 사업을 배우기도 했다. 이후, 2019년 2월 창업을 해 현재 매우 바쁜 하루를 살고 있다."
- 현재 운영 중인 회사 'SPOIT'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스포츠 CSR, 스포츠 영상 서비스 등 업무를 맡고 있다. 먼저 스포츠 CSR 사업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K리그 드림 어시스트'와 실업률이 높은 은퇴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도움을 줄 방안을 찾고 있다. 또 스포츠 영상 서비스는 프로선수, 학생선수들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을 맡아 프로 진출, 대학 입시 등을 돕고 있다."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권정혁 대표. 본인 제공- 2017년 FC의정부 플레잉 코치, 김희태 축구센터 코치 등 지도자의 길을 걷던 와중에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평소 지도자 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또 지도자들은 많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고 가장 자신 있는 일을 하면서 한국 축구, 나아가 스포츠계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 선수로 활동하다가 사업을 운영하려면 어려운 점이 이만저만 아닐 것 같다. 선수 시절과 한 회사의 대표일 때의 차이점은.
"사업을 재밌게 하고 있어서 힘든 점은 딱히 없다. 그러나 선수 때는 경기와 훈련 시간에만 집중해서 운동했다면, 지금은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매우 많기 때문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잠들기 직전까지 사업에 대한 고민을 놓지 못한다."
- SPOIT를 운영하면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가.
"선수 시절 핀란드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현재 사업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복지국가로 알려진 핀란드에서는 한 기업의 모든 참여자가 자신의 권리를 추구하는 지배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을 더 건강하고 투명하고 강하게 만드는 법을 깨달았다. 직원 모두가 자신의 회사라는 생각을 하고 나아가 사회적 목적까지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핀란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국내 최초 유럽파 골키퍼 권정혁 대표. 본인 제공- 핀란드(로바니에멘 팔로세우라, 바산 팔로세우라)에서의 선수 생활도 궁금하다. 당시 입단 과정과 함께 기억나는 애피소드는.
"평소 외국에서 선수생활하고 싶어서 언어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 그리고 2006년, 병역 의무(광주 상무)를 마치고 난 이후로 확고한 도전 의식이 생겼다. 에이전트를 통해 꾸준히 해외팀들과 접촉했고, 접촉한 40여 개 팀 중 한 팀(로바니에멘 팔로세우라)과 연결돼 2009년 이적이 성사됐다.
핀란드에서 선수 생활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유럽 변방이지만 새로운 도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좋았다. 한국에서는 운동만 집중하는 구조였지만, 핀란드는 복지가 잘돼있어 주 5일 운동하고 쉬는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무조건 운동 많이 한다고 효과적인 것이 아닌 한번 운동할 때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때 이후로 아침에 일어나면 운동할 생각에 즐거웠다. 그 결과 2010년도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고, 평소 나오지 않던 동작들도 구현하기 시작했다. 이런 영향을 바탕으로 현재 회사도 주 5일 8시간 근무를 보장하고 있다."
- 선수 시절 '국내 최초 유럽파 골키퍼', '골 넣은 골키퍼', '꾸준함의 대명사' 등으로 불리며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라운드에서 들리는 팬들의 환호성이 그리울 법한데 언제 가장 그런 생각이 드는가.
"프로에서 조금만 더 잘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많이 든다. 가끔 그립기도 하지만 현재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축구 볼 시간도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니 그립다는 생각은 많이 들지 않는다. 가끔 시간 날 때마다 옛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축구 경기를 보러 가거나 주말에 축구동호회에 나가서 운동하기도 한다."
TNT 핏투게더FC에서 활약 중인 권정혁 대표. 김조휘 기자- 현재 대한축구협회(KFA) K5리그 소속 TNT 핏투게더FC(이하 TNT FC)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팀 입단 계기는.
"2019년, 국내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와 MOU를 맺으며 인연이 닿았다. 김태륭 TNT 핏투게더FC 단장의 권유로 지난해 입단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 그라운드에서 알아보는 상대편 선수들도 몇몇 있을 법한데, 상대 팀 선수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몇몇 선수들이 알아보고 다가와 인사를 건네준다. 특히 상대방 골키퍼들은 매우 반가워한다."
- 현재 TNT FC에서는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는.
"골키퍼로만 30년 활동했기 때문에 다른 포지션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또 축구 관련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축구에 대한 더 높은 이해도가 필요했기 때문에 아마추어 리그지만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막상 필드 플레이어로 뛰어보니 축구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 아마추어 리그에서 보기 드물게 큰 키를 자랑하고 있다. (물론 프로팀 골키퍼 출신이지만) 상대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매우 큰 이점을 갖고 있을 텐데, 실제로 어떠한가.
"수비적인 헤딩은 자신 있다.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확실히 그런 부분에 강점이 있는 것 같다."
인천유나이티드FC에서 활약했던 권정혁 대표(사진 오른쪽). 본인 제공
- 지난달 29일, K5리그 4라운드 FC HAS와의 경기에서 코너킥 다이렉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에도 85m 최장거리 골(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 전)을 기록하며 유독 독특한 골들을 많이 기록했는데, 비결은.
"최장거리 골은 당시 킥을 찰 때 잘못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이 멀리 가면서 골문으로 들어갔다. 단지 우연한 헤프닝일 뿐이라고 생각한다.(웃음)
대학 시절 수비수들이 대신 킥을 차줄 정도로 킥에 자신이 없었고, 프로(울산 현대)에 가서 처음으로 킥을 배웠다. 팀 내에서 킥을 제일 못 찼던 것 같다. 자극을 받아서 훈련 끝나고도 킥 연습을 계속 한 결과 양발 모두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
- 프로 출신 선수들이 은퇴 후 아마추어 리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는가.
"선수 출신들의 디비전 리그 참여로 리그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동호인들의 리그지만 이런 선수들이 뛸수록 장기적으로 K5, 6, 7부리그에서 제2의 제이미 바디가 나오는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 출신들이 많이 나와서 디비전 리그 활성화에 동참해주면 좋을 것 같다."
- 현재 아마추어 리그에서 활동 중인 모든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재미로 참여하시는 분들도 있고, 20대 초반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더 좋은 리그로 가기 위해 뛰는 경우도 많다. 어린 선수들은 5, 6, 7부리그라도 뛰는 것을 소중히 여겨 더 좋은 리그로 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 또 동호인 분들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준수하고 다치지 않게 즐거운 축구를 하면 좋겠다."
김조휘 기자 startjoy@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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